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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니아 보도자료

[로미스토리] 홍윤화 우먼센스 촬영 협찬!
작성자
somnia
작성일
2020-02-20 10:05
조회
346

12년째 열애 중인 홍윤화 김민기 부부

10년 차 장수 커플 홍윤화와 김민기가 2년 차 부부가 됐다. 그들은 여전히 뜨겁게 ‘연애 중’이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만나 10년간 변함없는 사랑을 키워온 개그계 대표 커플 홍윤화와 김민기를 만났다. 2018년 11월, 연인에서 부부가 된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여전히 '열애' 중이다. 개그 프로그램을 넘어 유튜브 채널 <꽁냥꽁냥>까지 영역을 확장한 그들은 웃음 나는 현실 부부의 '케미'를 톡톡히 보여주며 100만 뷰 돌파뿐 아니라 SNS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김민기는 인스타그램에서 손꼽히는 사랑꾼 스타. "너는 내 거니까 네 살도 내 거야. 그러니까 내가 살찐 거야" "넌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니까 내가 더 깊은 어둠이 되어줄게" "(나를) 힘들게 하는 것조차 귀엽다. 이런 방법으로 날 힘들게 하는구나, 이런 매력이 있었네"등 최수종, 션, 우블리를 능가하는 어록을 생성하며 여성 네티즌의 무수한 '좋아요'를 유발해냈다. 부부가 된 이후에도 여전히 연애 때와 변한 게 없다는 이들. 부부싸움조차 10분을 채 못 넘긴다는 이 사랑스러운 신혼부부에게 그 비결을 물었다.

10년을 만나 사랑하고 부부가 됐네요.
김민기(이하 '김') 저는 원래부터 결혼이 되게 하고 싶었어요. 연애 기간 10년 내내 윤화가 마음먹기를 기다리고 있었죠. 처음부터 결혼을 목적으로 윤화를 만났어요. 제게 윤화는 특별한 사람이었으니까요. 이렇게 착하고 좋은 사람은 본 적이 없어요. 저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저한텐 없는 밝은 에너지를 보고 처음부터 호감이 있었거든요.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해서는 크게 비중을 두지 않았어요. 저는 단지 합법적 동거를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웃음)

홍윤화(이하 '홍') 세뇌 교육이 이렇게 무서워요.(웃음) 저는 결혼할 생각이 없었어요. 오빠가 아니었더라도 '결혼' 자체에 생각이 없었던 '비혼주의자'였죠. 결혼은 안 하고 살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나이가 어린 탓도 있고요. 스물세 살 때 오빠를 만났는데 무슨 결혼을 생각했겠어요. 처음엔 오빠가 결혼하자는 말을 해도 '아, 그만큼 내가 좋은가 보다' 했는데, 이게 10년이 되니까 진짜 현실처럼 진행되더라고요.

부부가 돼보니 어떤가요?
 저희는 오래 연애를 했지만 못 해본 게 너무 많아요. 주머니에 만원짜리 하나 달랑 들어 있던 시기에 만났던 터라 안 가본 곳도 많고, 못 먹어본 것도 많고, 접해보지 못한 게 너무 많았죠. 요즘은 그런 부분을 채워가는 재미가 있어요. 가족이 돼서 같이 돈을 모으고 소소하게 재산을 늘려가고, 함께 먹고 싶은 걸 먹고 하고 싶은 걸 하는 재미요. 연애와는 또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게다가 둘 다 아파트는 처음 살아보거든요. 경비 아저씨도 계시고 분리수거하는 날 맞춰서 다 같이 쓰레기를 버리고, 이 모든 과정이 전 너무 재미있어요. 인생이 확 달라져서 바뀌는 것이 아니라 연애 때 하지 못한 것들을 하는 재미랄까요. 그때보다 좀 더 가까이에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배우자와 경험을 빼곡히 채워간다는 게 좋아요.

 연애 때는 워낙 돈이 없었어요. 결혼할 때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런데 지금은 돈이 점점 모이는 단계인 것 같아요. 돈이 많이 모였을 땐 또 다르겠지만, 지금은 차곡차곡 모으는 재미뿐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쓰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좋아요.

 맞아요.(웃음) TV를 보다가 "우리 저거 먹을까? 가자!" 할 수 있는 그런 사소한 행복요. 또 저희가 최근에 오토바이를 샀어요. 날이 좋을 땐 오빠 등 뒤에 앉아 망원동 일대를 자주 돌아다녔어요. 맛집 다니고 시장도 가고요. 이런 게 신혼이구나 싶더라고요. 행복해요.

결혼 준비 과정에 어려움은 없었나요?
 단 1%도 없었어요. 보통 결혼 준비하면서 안 싸우던 커플도 많이 부딪힌다고 하잖아요. 저희는 그런 트러블이 아예 없었어요. 돌이켜보면 둘 다 예민하거나 까다로운 성격이 아니기도 했고,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생각에 전문가들을 믿고 준비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는 심지어 제가 입을 웨딩드레스를 본식 한 달 전에 처음 봤어요. 해외에서 배송이 6개월이나 걸리는 상품이었는데, '본식 전까지 잘 오겠지' 하고 그냥 기다렸죠.(웃음)

 제 기억으로도 결혼 준비 과정에서 딱히 힘들었던 점은 없어요. 아무래도 신부 측에서 많이 이해해주고 배려해준 덕분이겠죠. 윤화가 저에게 내건 결혼 조건은 딱 한 가지예요. "보증 서면 무조건 남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쉽게 마음 약해지는 저를 잘 아니까, 딱 그거 한 가지 부탁하더라고요. 그 외에는 전부 상황이 흘러가는 대로 잘 따랐어요. 남들이 볼 땐 갈등으로 번질 상황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저 우리는 그 상황마저 웃고 즐기며 잘 넘겼다고 생각해요.

신혼집 마련의 어려움은요?
 대출을 많이 받았죠. 하지만 저희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대출을 받은 거고, 또 열심히 함께 갚아나가면 되니까 그런 부분에 스트레스는 없었어요. 저흰 남자가 얼마를 해 오고, 여자가 무엇을 해 오고 이런 고리타분한 계산법도 다 생략했어요. "오빠 얼마 있어? 난 이 정도 있어" 하고 함께 돈을 합쳐 신혼집을 구할 뿐이었죠. 연애 때부터 돈 계산이 전혀 없었어요. 누가 누구를 사주고, 대접하고 이런 개념보다는 서로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과 추억에 의의를 뒀죠. 그게 결혼 준비 과정에서도, 지금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요. 현재 대출금을 갚아나가는 문제도 그래요. 누가 얼마를 갚고 그런 것도 없어요. 각자 열심히 일해서 벌어 오면 생활비만 남기고 갚아버리는 식이에요.

 신혼집 위치는 윤화가 마음에 들어하는 망원동으로 정했어요. 결혼 준비 당시 윤화가 유난히 망원동의 분위기를 좋아하더라고요. 집을 최종 결정하는 데도 거침없었어요. 집을 보러 간 날이었는데, 신축 아파트가 꽤 마음에 들었지만 저희 상황에선 부담스러운 가격대더라고요. 과감하게 포기했죠. 그리고 그날 우연히 인연을 맺게 된 공인중개사에게 지금의 집을 소개받게 됐어요. 현관문을 열자마자 윤화가 '여기네' 하고 외쳤어요. 윤화가 좋다니 저도 좋았고, 그게 지금의 신혼집이에요.


오래 연애를 했지만 못 해본 게 많아요.

주머니에 만원짜리 하나 달랑 들어 있던 시기에 만났던 터라 안 가본 곳도 많고, 못 먹어본 것도 많고요.

요즘은 그런 부분을 채워가는 재미가 있어요.

가족이 돼서 같이 돈을 모으고 소소하게 재산을 늘려가고, 함께 먹고 싶은 걸 먹고 하고 싶은 걸 하는 재미요.





서로에 대한 생각의 변화도 궁금해요.

 제가 잠버릇이 심한 편이에요. 자다가 유리를 깬 적도 있을 정도로요.(웃음) 근데 오빠도 잠버릇이 심해요. 자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이동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퀸 매트리스 두 개를 방 가득 깔아놨어요. 그러고는 서로 잠자는 시간에 절대 터치하지 않아요. 각자 편한 대로 자는 거예요. 가족이란 이런 것 같아요. 새로 가족이 됐지만 저희는 각자 살아온 방식을 존중하고 있잖아요. 진짜 가족은 서로 다름에도 전혀 불편하지 않은 거니까. 제게 그런 가족이 생겼다고 생각해요.

 전 연애할 때부터 윤화를 가족으로 생각해왔기 때문에 새롭게 달라진 건 없어요. 그저 매일 더 좋은 남편이 되고 싶을 뿐이죠. 윤화를 가족으로 생각하니까 어떠한 아내상, 배우자상을 바라는 것도 없어요. 보통 가족에겐 그런 걸 바라지 않잖아요.

시댁과 처가라는 새로운 가족도 생겼고요.

 아무리 잘해주셔도 사실 어려운 관계죠. 그렇지만 좋아요. 되게 예뻐해주시거든요. 전 되게 프리한 며느리예요. 저희 어머님도 절 되게 프리하게 대해주시고요. 결혼 전에 뵈러 간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과일 하나 못 깎게 하시더라고요. 저 역시 귀하게 자란 딸이라면서요. 저희 엄마도 마찬가지예요. '사위 사랑'이 대단하세요. 덕분에 둘이 꽤 친해졌고요. 이제 제가 술 먹고 늦게 들어가면 오빠가 엄마에게 전화로 하소연할 정도예요.

 가끔 장모님께 전화를 걸어 "제가 뭐 잘못한 거 있냐"고 대뜸 물어봐요. 당황하실 때 "그럼 왜 우리 집에 놀러 안 오시냐"고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리죠. 그럼 또 장모님은 "깔깔깔깔" 웃으세요. 저 역시 어렵죠. 어른이시고, 윤화를 낳아주신 부모님이니까요. 그치만 서둘러 편하게 지내고 싶지는 않아요. 오랜 시간을 두고 열심히 다가가는 거죠. 그 불편함이 풀릴 때까지 제가 노력하는 게 맞다고 봐요.

언제가 가장 행복해요?

 결혼 전, 오빠에게 오징어무침을 해준 적이 있는데, 실력이 미숙해서 요리를 다 망쳐버렸어요. 그럼에도 오빠는 맛있게 먹어줬지만, 마음처럼 해주지 못한 것 같아 많이 속상했죠. 결혼하고 나서 다시 오징어무침을 해줬는데, 백종원 레시피 덕분인지 오빠가 대접에 밥까지 비벼서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더라고요. 그 순간이 전 너무 행복했어요. 제가 한 요리를 오빠가 기대 이상으로 맛있게 먹어줄 때, 자신감도 생기고 뭔가 성취감도 드는 기분이에요.

 하루 중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요. 윤화와 함께하는 결혼 생활이 전 너무 재미있고 즐겁거든요. 같은 공간에 함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좋아요. 전 TV를 보고 윤화는 스마트폰을 보고 있어도 한 공간에서 함께하는 거잖아요. 그 느낌이 너무 좋아요.

성공적인 신혼 생활의 팁을 준다면요?

 '상대방이 싫어하는 일 강요하지 않기'요. 저희 결혼 모토예요.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자는 거죠. 10년을 연애하면서 서로가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은 터치하지 않으려고 해요. 요즘에도 윤화가 밤 11시에 약속이 있다고 하면 저는 기분 좋게 보내줘요. 저 역시 볼일이 있으면 결혼 전처럼 외출을 하고요. 상대방의 영역을 존중하고 싶어요.

 저는 주로 일을 저지르는 편이고, 오빠는 그것을 정리하고 정돈하는 것을 좋아해요. 예를 들어 제가 집에 식물을 사 오면 오빠가 물을 주고, 제가 침대를 꾸며놓으면 오빠가 정리 정돈하는 식이죠. 이렇듯 서로가 좋아하는 부분과 싫어하는 부분이 있는데, 잘 맞춰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이러한 다름이 싸움의 원인이 되기도 했어요. 서로 너무 달라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이제는 상대방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고 모자란 부분을 보완하는 편이에요. 서로가 바뀌었다기보다 마인드의 문제인 거죠.

2세 계획도 궁금해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요. 아직 구체적인 계획도 없어요. 지금은 둘만 있어도 너무 좋아 다른 생각이 안 드네요. 저희는 항상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자"고 말해요. 그래서 순간순간 즐길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즐기고 행복하려고요.

 만약 새로운 변화가 찾아온다면 그 변화를 감사히 받아들이겠죠. 거기에 맞게 열심히 살고요. 그런데 지금은 정말 무계획이에요. 윤화와 함께하는 인생을 더 누린 뒤 계획하려고요.

어떤 부부로 늙고 싶나요?

 친한 작가 동생이 조명을 하나 선물로 줬어요. 한 노부부 그림이 있는 조명인데 할아버지가 고물 자전거 뒤에 뚱뚱한 할머니를 태우고 할머니는 도넛을 맛있게 먹고 있는 그림이에요. 그런데 그게 너무 예쁜 거예요. 저 역시 그렇게 늙고 싶어요. 오빠가 녹슨 자전거에 나를 태우든 어디에 나를 태우든 전 그저 오빠 뒤에서 행복해하면서 든든하게 함께하고 싶어요.

전 그냥 '지금' 같이요. '우리 원없이 좋아하고 사랑했다'며 추억하고 회상할 수 있도록 예쁘게 늙고 싶어요. 윤화에게도 이야기했지만, 우리는 이미 전생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던 사이는 아니었을까 생각해요. 이 다음 생을 위한 약속도 할 수 있도록 윤화와 마음껏 사랑하며 늙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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